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6가지 오해와 진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누구든 동등한 출발선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블로그 마케팅. 장점이 많아서일까요? 많은 분들이 이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오해가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언급된 장점을 누릴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한다고 해서 이 큰 혜택을 모두 누릴 수는 없는 법이죠.

블로그 마케팅 (Blog Marketing)

: 인터넷의 발달과 쌍방향성의 강화로 인하여 1인 미디어인 블로그가 주목받으며 신개념의 소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 방식도 등장하고 있다. 블로거들이 주로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모인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블로거들에 의하여 입소문이 나고 좋은 인식이 형성되면 홍보효과가 커진다. 즉,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여 비용대비 효과가 크다는 장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들을 통해 형성된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입소문을 내고 이러한 반응을 통한 제품 홍보효과는 일반 광고를 통한 파급효과보다 크다는 것이다. 

* 출처 : 네이버 지식사전

Backyard Buildings

저 역시도 몇해 전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쉽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거 뭐 어렵다고. 대충 만들고 포스팅만 많이 만들어 내면 되지."

"키워드만 잔뜩 넣고 사람만 많이 들어오면 되는거 아냐."

"예쁘면 장땡이지."

"홍보가 목적이니 우리 제품 자랑만 해야겠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혹시 과거 제가 했던 생각과 같진 않으신지요? 오늘은 그간 온라인 마케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블로그 마케팅의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자사 블로그 구축/운영 기준)

 FloatingDino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오해와 진실 1>

포스팅, 일단 많이 하면 좋겠지?

물론 포스팅을 많이 하면 좋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러분이 얼마동안 꾸준히 포스팅을 할 수 있냐인데요. 이런 부분들 때문에 블로그 개설 후 불꽃 포스팅으로 하루 10개가 넘는 포스팅을 하고 1개월 후 포스트 생산에 지쳐 운영을 중단하는 안타까운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답니다.

많은 전문가들과 블로거들은 블로그 운영을 마라톤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저도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죠. 블로그는 꾸준함과 성실함이 뒷받침 되어야 그 목적이 무엇이든 성공적인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기획 단계에서 블로그 운영의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 기간을 설정해 포스트 작성 질과 량 등의 전략을 세워 차분하게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험이 없고 운영 초기라면 1주일에 2회 정도의 포스팅을 추천합니다.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오해와 진실

예쁘게 디자인하면 사람들이 더 들어오겠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있죠. 맞습니다. 블로그도 기왕 예쁘게 디자인 한다면 더욱 좋겠죠. 하지만 블로그의 중심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소통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각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영 초기의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블로그 디자인에 치우친 나머지 정상적인 포스트 운영 계획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인데요. 블로그의 핵심은 텍스트(포스트)라는 사실! 잊지마세요. 

또 포스팅을 보기 좋게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로 간혹 포토샵 등을 활용해 텍스트까지 이미지로 올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보기엔 좋지만.. 결국 여러분의 포스팅은 사진 한 장만 첨부된, 검색엔 전혀 반영되지 않아 아무도 찾지 않는 나홀로 블로그가 된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랄게요.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오해와 진실 3>

키워드(태그)만 많이 넣으면 방문자가 늘어나겠지?

여러분이 휴대폰 케이스를 사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다는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판매업체의 자랑 글을 신뢰 하시나요, 실제 구매자의 냉정한 평가를 신뢰하시나요? 

저도 마케터이면서 동시에 소비자라는 두가지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키워드로만 가득찬 포스팅은 단숨에 오른쪽 상단의 '창 닫기'버튼을 찾게 만듭니다. 이유는 단순하죠.

'광고니까.'. 우리는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하는 것이지 광고를 보기 위해 검색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직접적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내용보다 업계의 올바른 지식과 정보, 최신 소식과 트렌드 등 공신력있는 정보를 전달해준다면 보다 신뢰할 수 있고, 우리가 먼저 홍보하지 않아도 그들(방문자)이 직접 홍보(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블로그 마케팅의 핵심이라 할 수 있죠. 

때문에 블로그 포스트의 키워드와 태그는 적정한 선을 유지해도 충분합니다. 관련 서적을 보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법칙들이 많이 있는데요. 알찬 포스트 내용에 소수의 핵심 키워드, 태그 정도라면 충분합니다. (ex. 태그 8~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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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오해와 진실 4>

제품 홍보 포스팅을 올리면 바로 매출이 오르겠지?

단 몇 개의 포스팅, 방문자도 미비한 상태에서 1~2개월의 단기적인 블로그 마케팅으로 매출을 올리겠다는 생각은 감히 불가능이란 표현을 해야할 것 같아요. 이렇게 단기간, 일시적으로 매출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사의 채널을 구축, 운영하는 것보다 파워블로거, 카페, 배너광고 등을 활용해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뚜렷한 단기적인 목적과 목표에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단기적인 매출을 끌어 올리는 것엔 역부족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개설 후 베이스 포스팅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개글 없이 바로 제품 및 서비스 홍보에 몰두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데요. 아무도 없는 망망대해에서 제품을 팔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니 꾸준하고 성실한 운영으로 소소한 목표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오해와 진실 5>

지난 주 입사한 젊은 애 있지? 걔 시켜.

중소기업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얼마 전 실제 제가 겪은 일인데요. 지인인 한 기업 홍보담당자가 온라인 마케팅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 보더니 블로그와 페이스북 채널을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을 약 1~2개월 정도했는데요. 흠..!

지인에게 상황을 물어보니 '몰라~ 새로운 인턴이 운영하는거라. 뭐 잘못되고 있어?'라는 황당한 대답을 하더군요. 해당 브랜드의 정체성과 방향의 이해가 부족한 신입사원을 담당자로 지정해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타겟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쌓고,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가 되고 소비자들의 인식에 각인되어 걷잡을 수 없는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오해와 진실 6>

공짜로 하는 마케팅 = 블로그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의 핵심은 바로 포스트(콘텐츠)에 있습니다. 보통 이 포스팅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사실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란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이 부분에서 블로그 마케팅의 큰 장점인 '비용이 들지 않는다.'라는 의미에 오해가 생길 수 있죠.

물론 금전적인 부분에서 접근할 땐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자신 혹은 누군가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콘텐츠를 제작해야 합니다. 여기서 노력과 정성이라는 비금전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되죠. 이 문제는 블로그 채널에만 국한되는 얘기가 아닌 전 SNS채널, 모든 콘텐츠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거짓말이란 얘기야?'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블로그 마케팅의 가장 장점 중 하나인 누구나 동등한 자격이 주어지는 것을 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돈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순수한 노력과 정성만으로 경쟁하고 이길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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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한다.'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마케팅 목적에 부합하는 몇 가지 원칙들과의 적절한 믹스를 통해 꾸준하고 성실하게 운영하는 것이 정답에 가장 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글이 블로그 마케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글쓴이 : 마킨드 브랜드마케팅 1팀│박용성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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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akiind.com/57